충청권 3개 시·도로만 볼 때도 추진 실적이 가장 저조해 보다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6월) 아이돌보미 지원 사업 예산 집행률은 28.56%로 전국 평균(32.6%)을 밑돌고 있다.
도의 올해 예산은 총 35억2450만 원으로 이중 상반기에 10억1178만 원만 집행한 것이다.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집행률을 기록한 곳은 강원(41.4%)이었으며, 충남은 14번째 집행률을 기록했다.
또 충북(31.9%), 대전(30.4%)과 비교할 때도 충남도가 충청권에서 가장 저조했다.
시·군별로는 서산과 논산, 계룡, 금산, 청양, 홍성, 예산, 당진 등 8개 시·군이 도 평균 집행률을 밑돌았다.
도내에서 가장 높은 집행률을 보인 곳은 태안군으로 40.61%였으며, 가장 낮은 집행률을 기록한 곳은 홍성군(20.46%)이었다. 충남의 이 사업 수혜율은 전체 28만1411명의 대상자 중 3390명만 이용해 1.19%에 그쳤다. 100명 중 1.19명만 이 사업의 혜택을 봤다는 것이다.
천안시와 공주시, 아산시, 논산시, 당진군 등 5개 시·군은 수혜율이 1% 미만이었고, 보령시와 서산시, 금산군, 연기군, 부여군, 서천군, 홍성군, 예산군 등 8개 시·군은 1~3%의 수혜율을 보였다.
그나마 청양군은 수혜율이 3.98%로 가장 높았으며, 계룡시와 태안군도 3% 이상의 수혜율을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사업이 보다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시·군에 독려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돌보미 사업은 0~만12세 이하 아동 서비스 이용 희망가정에는 시간제로, 0세~12개월 이하 맞벌이 가구 및 취업 한부모 가정 등에는 종일제로 연 480시간까지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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