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회의는 이를 위해서는 대학·정부출연연구소와 한국기초과학연구원 간 상호 겸직이 가능토록 하는 '이중소속제'와 연구기간동안 필요한 연구비를 한꺼번에 지급하는 이른바 블록 펀딩(Block Funding, 다년도단위 예산지원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자문회의는 또 이공계 대학생들의 도전적 기업가정신교육 강화를 위해 선도대학을 중심으로 이공계 기업가교육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교과부, 지경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해 정책과 연계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자문회의는 이날 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가정·사회·학교가 함께하는 교육 선진화' 계획을 보고 했다. 자문회의는 또 내년 주5일제 수업 전면실시 등 교육환경 변화를 계기로 '가정과 사회가 함께 하는 토요학교(가사토)' 운영을 통해 맞벌이 및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를 돌보고 인성과 사회성 교육에 중점을 두어 학원보다 더 선호하도록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창의적 인재육성과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제안된 정책과제를 면밀히 검토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최상수 기자 css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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