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사진 오른쪽>이 27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왼쪽>을 찾아가 충청권 철도망 구축사업의 조기 착공과 대전 도심구간 역사 신설 등 지역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자료제공=대전시] |
염홍철 대전시장이 충청권 철도망 구축사업의 조기 착공과 대전 도심구간 역사 신설을 국토부에 강력 요청하자 해당부처 장관이 긍정 검토를 약속해 지역현안 해결에 청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염 시장은 27일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을 만나 “충청권 철도망 구축사업은 세종시와 과학벨트 조성에 따른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 향상과 신탄진에서 회덕, 오정, 가수원으로 이어지는 대전도심 통과구간(27㎞)의 전철화 사업을 위해 조기 착공 및 역사 신설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또 “정부의 충청권철도망 구축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대전도시철도 2호선을 국철과 중복되지 않는 순환형으로 결정하게 됐다”며 조속한 기간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과 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예타 통과와 사업 승인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대해 권도엽 국토부장관은 “충청권 철도의 조기 구축 필요성과 역사 신설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염 시장과 권 장관과의 면담에는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권선택의원도 함께해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염 시장은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관련 “2009년 이후 LH의 중단된 사업지구 12개 가운데 대전이 5곳에 해당돼 주민생활 불편과 민원이 극심한 실정”이라며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기반시설 설치비 지원확대 ▲LH가 시행을 약속한 대전 5개지구에 대한 정상 추진 ▲도시재정비 촉진사업의 국비지원 확대 등을 강력 건의했다.
이에대해 권도엽 장관은 “대전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도시 저소득 주민들의 주거복지 향상과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공감한다”며 “기반시설 설치비 지원확대, 도시재생기금 조성 등 정부차원의 구체적 대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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