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납치' 수사 여전히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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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납치' 수사 여전히 제자리

둔산署 추가 CCTV 공개 시민 적극적인 제보 당부

  • 승인 2011-07-27 17:46
  • 신문게재 2011-07-28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생 납치사건이 발생한 지 한달이 가깝도록 수사가 답보상태인 가운데 경찰이 새로운 CCTV 동영상<사진>을 공개하며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둔산경찰서는 27일 서구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현금을 요구한 인질강도 사건과 관련, 용의자의 행적이 담긴 것으로 판단되는 CCTV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CCTV 영상 속에서는 피해자가 진술한 범인 착의(하의 청바지, 상의 회색 반팔, 진청색 계통 모자, 진갈색 계통의 단화, 모자 밖으로 나온 뒷머리 곱슬)와 동일한 한 남성이 범행시간대에 공중전화 협박장소로 걸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피해자 진술에서 얻은 정보를 통해 제작한 몽타주와 범행 당시 아파트 계단을 이동하는 용의자의 CCTV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접수된 15건의 제보 신고 중 결정적인 내용이 없어 경찰 수사가 맴돌고 있다.

경찰은 이번 추가 CCTV 영상 공개를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기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력한 범행 단서를 확보하지 못해 답답한 상황이다”며 “용의자 모습이 촬영된 CCTV 화면을 토대로 한 시민 제보가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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