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거점수거 보완” 민원 봇물

  • 전국
  • 서산시

“쓰레기 거점수거 보완” 민원 봇물

서산 무단투기 극성 위생·미관 해쳐… 관리책임제 운영 등 요구

  • 승인 2011-07-27 14:41
  • 신문게재 2011-07-28 18면
  • 서산=임붕순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최근 도심지역 생활쓰레기 수거방식이 문전수거방식에서 거점수거방식으로 변경된 후, 내 집 앞이 아니라는 이유로 정해진 배출시간에 관계없이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행위가 이뤄지는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산시의 경우, 2009년부터 서산시 폐기물 관리 조례에 의하여 기존 문전수거방식에서 일몰 후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지정된 장소에 생활쓰레기를 배출 수거하는 거점수거방식으로 변경하여 쓰레기를 처리해 오고 있다.

그러나 거점 수거장소에 대한 관리 부재로 인해 무단투기 장소로 전락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정해진 쓰레기 배출시간을 지키지 않고 낮 시간 대에도 자신들이 편리한 대로 쓰레기를 마구 배출함으로써 거점수거지역의 거리 미관 및 여름철 시민위생까지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종전에는 자기 집 앞에 쓰레기를 배출해 수거해 가는 문전수거방식일 때에는 내 집 앞이라 차마 하지 못했던 무분별한 배출행위가 거리낌 없이 이뤄지고 있어, 거점수거지역으로 선정된 곳의 건물주와 상점주가 그 불편을 고스란히 떠안으며, 이웃 간의 분쟁과 갈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건물주와 상점주 등 거점수거지역 주민들은 생활쓰레기 배출시간 및 수거시간의 지속적인 주민계도와 배출시간을 준수하지 않는 행위도 무단투기와 같이 단속 대상에 포함하여 철저히 규제해 줄 것과, 잘 지켜 지지 않을 경우 배출 장소를 변경해 줄것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대해 일부 주민들은 지금의 거점수거방식을 이전의 문전수거방식으로 다시 변경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배출시간 미준수 행위의 단속대상 포함 여부 검토 및 단속 강화, 거점수거지역 관리책임제 운영 등 종합적 보완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4.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5.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