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황연작지 토양훈증 처리 시험포 조성모습. |
이에 따라 지황이 들깻잎에 이어 제3의 소득작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7일 군 농기센터에 따르면 지황재배를 금산군 지역특성화시범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재배면적이 2008년 25㏊에서 올해는 93㏊까지 증가, 인삼약초 주산단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한국인삼공사와 지황영농조합법인(대표 김창수)간 건지황 연 50t 이상 계약재배가 성사 된데다 재배기술 생력화 등 기술 보급 생산에 주력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재배면적이 급증함에 따라 연작장해의 피해로 근부병이 나타나 일부 농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연작장해 해결을 위해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 연구사업 응모를 통한 지황 연작장해 경감을 연구과제로 선정, 올해부터 실증시험에 들어갔다. 중간 작황조사 결과 연작장해 해결에 대한 실마리가 풀리고 있는 것으로 타났다.
시험포장은 600㎡로 토양 훈증제 처리구와 무처리구로 구분하고 각 6품종을 식재해 중간 생육상황 및 잡초발생률을 조사 분석한 결과 훈증제 처리구의 잡초 발생률이 0%로 제초작업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황 지상부 및 지하부 생육도 양호해 앞으로 연작장해 해소에 커다란 성과가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연작장해로 재배포장 확보가 가장 큰 어려움이었으나 실증 시험 중간진단결과 지황재배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어 앞으로 재배면적이 더욱 증가해 농가소득향상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약용작물의 재배, 가공, 유통의 활성화를 위해 문제점을 도출 실증시험을 통한 기술 축적으로 안정적인 약용작물을 재배해 전국최고의 약초고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