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島 3色 여행' 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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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島 3色 여행' 물 좋다

보령 원산·장고·효자도 3곳 국토부 최고 해수욕장 선정

  • 승인 2011-07-27 14:39
  • 신문게재 2011-07-28 16면
  • 보령=오광연 기자보령=오광연 기자
국토해양부에서 밝힌 서해안에서 가장 물 좋은 해수욕장은 전남 1곳, 전북 2곳, 충남 3곳 모두 6곳이다. 이들 섬은 민박, 펜션 등 숙박시설이 완비되고 깨끗한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 숲 야영장 등이 있어 가족과 함께하고 싶은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 원산도… 남향의 해수욕장이 있는 환상의 섬

▲ 원산도 해수욕장.
▲ 원산도 해수욕장.
대천항에서 배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원산도는 충남에서 두번째로 큰 섬이다. 원산도해수욕장은 하얀 밀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고운 모래와 서해안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드문 남향해수욕장으로 조류의 영향이 적어 완만한 경사와 깨끗한 수질, 알맞은 수온으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또 원산도해수욕장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오봉산해수욕장은 오봉산자락의 해안선을 따라 푸른 소나무가 1.3㎞ 자생하고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으며, 관광시설이 잘 갖춰졌다.

▲ 장고도… 백사청송이 해안선을 덮고 있는 장구를 닮은 섬

대천항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장고도는 섬의 지형이 장구처럼 생겼다하여 장고도라고 불려지고 있다.

이곳에서 숙박은 주로 민박에 의존해야 되지만 자녀들의 현장학습과 체험관광을 겸한 가족들의 여행지로 더없이 좋은 곳이다. 이곳은 체험관광을 겸한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명장섬 너머로 떨어지는 일몰은 서해안의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 효자도… 울창한 송림, 명덕(몽돌)해변이 어우러진 낭만의 섬

효자도에는 섬 주변의 조류가 빨라 파도에 씻긴 어린이 손바닥만한 길쭉하고 동글동글한 몽돌이 2㎞의 긴 해안선을 따라 쫙 깔려있는 명덕(몽돌) 자갈밭 해변이 있다. 명덕해수욕장 뒤쪽으로는 울창한 송림이 둘러싸여 있어 야영을 즐길 수 있으며 발끝이 짜릿짜릿한 돌무리를 밟으며 가족끼리, 연인끼리 산책도 즐길 수 있는 오붓한 한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보령의 섬으로 가는 배편은 (주)신안해운 홈페이지(www.shinhanhewo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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