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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면 볏가리마을을 찾은 학생들이 각종 체험을 즐기고 있다. |
태안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제70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은 지역경제와 서민경제를 살리는 데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올 여름 피서지로 태안의 볏가리마을을 추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내 여행지라고 하면 제주도, 부산, 동해안 같은 몇 곳이 다였다. 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며 여름휴가지 10곳을 직접 추천했다.
특히 볏가리마을은 가족들과 함께 염전에서 밀대를 밀며 소금을 직접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하고 이외에도 강원 인제 냇강마을, 경북 망양 해수욕장, 경남 남해 해바리마을 등의 농어촌 체험마을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추천한 태안군 볏가리마을은 이원면 관리에 위치하고 있는 태안의 대표적인 농어촌체험마을이며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계절체험으로 유명하다.
봄에는 봄나물캐기와 봄나물밥상체험 등으로 따사로운 농촌의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여름에는 마늘수확하기와 갯벌체험, 독살체험, 염전체험, 해수욕하기 등을 즐길 수 있다.
가을에는 벼, 고추, 생강, 고구마 등 농산물 수확체험과 넓은 황금들판에서 메뚜기를 잡는 체험 등이 준비돼 있으며 겨울에는 싱싱한 굴을 채취해 직접 구워먹는 굴체험 등이 있다.
또 볏가리마을서 진행되고 있는 염전체험과 독살체험, 갯벌체험은 도시민들에게 생소하고 인기있는 농어촌 체험으로 자리매김 했으며 가족단위 관광객과 초중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한편, 볏가리마을은 2006년 농촌마을가꾸기 경진대회서 전국 최우수 체험마을로 선정될 정도로 농어촌 체험과 농촌의 소박한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전국 유명 체험마을 가운데 하나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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