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재대 김영호 총장<사진 오른쪽>과 이형국 도마큰시장 상인연합회장이 시장을 둘러보며 양측의 발전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
김 총장은 방학시작과 함께 대학주변 식당과 시장 등을 돌며 상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먹는 메뉴를 주문해 먹어보고 음식의 질과 가격도 점검한다. 김 총장은 수시로 학교 주변 식당 주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학생들에게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해 달라고 당부한다.
지난 14일에는 도마큰시장 상인연합회 임원진을 만나 자취생들을 위한 음식재료 공동 구매방안과 배달지원 서비스 등도 협의했다. 더불어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한국재래시장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자취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학교 밑 배재시장도 들러 대화를 나누는 등 중국 유학생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구비와 자상한 안내서비스도 부탁했다.
이형국 도마큰시장 상인연합회장은 “대학 총장이 직접 학교 주변의 시장을 돌며, 학생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배달지원 서비스 등을 협의하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마음 씀씀이가 자상한 아버지 같아서 보기 좋다”고 말했다.
김영호 총장은 “학생은 대학입장에서 뿐만 아니라 주변 상가도 최고의 고객”이라며 “학생들이 캠퍼스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안전한 먹을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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