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에 따르면, 유구천 우렁각시추진위원회(위원장 정만수) 주관으로 다음달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유구천 생태공원에서 우렁이 등 청정환경을 주제로한 유구천 우렁각시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지난 2006년 유구천 가꾸기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죽어가던 유구천을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킨 것을 기념하고, 전국의 학생에게 생태하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유구천을 관광자원화하려는 의도에서 마련됐다.
이 기간 동안 청정환경에서 자라는 우렁이, 다슬기 잡기대회와 함께 우렁이 및 생태습지 체험, 생태그림 글짓기대회, 우렁각시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먹을거리 장터, 농특산물 판매장도 열어 친환경 우렁이쌀 등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도시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유구천은 공주시와 웅진그룹이 2006년부터 '유구천 가꾸기 시범사업 협정'을 체결하고, 그동안 생태하천으로 가꾸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3급수이던 수질을 1급수로 개선시킨 바 있다.
특히, 유구읍민들도 매년 유구천 사랑 걷기행사를 갖고, 유구천의 소중함과 깨끗한 환경을 위한 마음을 다지고 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정만수 위원장은 “유구천은 죽어가던 하천을 1급수로 바꾼 성공사례라고 소개하며, 앞으로 유구천에 대한 환경과 관심을 지속적으로 고취시키고, 활기 넘치는 지역으로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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