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7월 3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은 각각 ℓ당 12.8원, 8.9원이 오른 1940.2원, 1757.4원을 기록, 2주 연속 상승하며 강세를 유지했다.
또 정유사 공급가격(7월 2주)은 정유사 공급가 할인 종료의 영향으로 크게 상승했다. 휘발유는 전 주 대비 44.8원 오른 900.1원/ℓ을 기록하며, 지난 3월 3주 이후 최대의 주간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강세로 전환됐다. 경유와 실내등유는 전 주 대비 각각 30.4원, 4.0원이 오른 958.3원/ℓ, 968.0원/ℓ을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비축유 추가방출 계획이 없다고 밝힌 IEA(국제에너지기구) 발표, 미국 원유재고 감소, 그리스 추가 지원안 합의 등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정유사 공급가 또한 인상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도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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