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세난 꺾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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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세난 꺾일까

대전 이달부터 1만여세대 입주 시작

  • 승인 2011-07-24 15:31
  • 신문게재 2011-07-25 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지난 몇 년간 지속된 대전의 전세난이 올 하반기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대기중인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지기 때문이다.

24일 지역 부동산업계·부동산114에 따르면 대전의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5% 변동하며 2주전 0.05%와 유사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또 휴가철과 맞물리며 전세가가 보합세에 들어섰고 자취를 감췄던 전세물건도 일부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대전유니온스퀘어, 5월 과학벨트 호재가 터졌던 서구 관저동 일원, 대덕테크노밸리 지역도 전세물건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지난달 입주가 시작된 도안 3블록 한라비발디 등 신규아파트 입주단지에 임대물건이 다량 시장에 나와 있는 상태다.

또 아직 입주가 몇 달 남아있는 도안 9블록 트리풀시티의 물건도 시장에서 미리 주인을 기다리는 물건도 있다. 생활정보지 등에 노출된 건수도 수십 건에 달하며 다량의 새 아파트 전세물건을 보유하고 있다는 중개사무소 광고도 흔하다.

대전에는 이달부터 9월까지 중구 목동지구, 학하지구 리슈빌 등 아파트 세대만 3157세대에 달하는 입주물량이 대기상태다.

이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하반기 1만여 세대에 달하는 신규아파트 입주물량 등 영향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규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투자수요 등으로 매입했던 물건들이 매매시장, 전세시장에 쏟아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덕테크노밸리의 A중개사무소 대표는 “전세가격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고 중개사무소에서 1~2건의 물건을 보유하고 있는 곳도 있다”며 “휴가철과 맞물리며 찾는 수요자도 많이 없는 상태지만 하반기 입주물량 등 영향으로 전세물건이 시장에 나오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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