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해당 출연연에 따르면 25일 교육과학기술부 기초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공모결과, 최종 3배수가 압축될 예정이다.
이 두 기관은 지난 11일 공모 마감 결과 ▲KISTI 5명(내부 3명·외부 2명) ▲한의학연 7명(내부 3명·외부 4명) 등 모두 12명이 응모했다.
또한 지난 14일 지식경제부 산업기술연구회 산하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3개 기관 원장 공모 마감 결과, ▲화학연 8명(내부 6명·2명)▲기계연 4명(내부 2명·외부 2명)▲지질연 11명(내부 7명·외부 4명) 등 모두 23명이 지원해 평균 7.7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5개 기관 가운데 현 원장이 재도전장을 낸 곳은 KISTI, 한의학연, 화학연 등 3개 기관으로 연임 성공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이번 공모에 내부 여자 연구원들의 지원도 두드러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정광화 전 원장 이후로 여자 기관장이 탄생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출연연에서는 지원자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유력 후보의 흠집내기용 투서 남발로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또 지원자들이 현 정권 유력 인사를 비롯한 소속 부처 고위관계자 줄서기 등이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일부 출연연의 경우, 내정 인사들의 명단이 나돌고 있어 공모 무용론도 나돌고 있다.
출연연 관계자는 “원장 공모시기만 되면 투서를 비롯해 누구 사람, 누구사람 등으로 분류되는 등 직원들간의 눈치보기도 심각한 실정”이라며 “또한 특정인물을 내정하고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는 신빙성 높은 소문도 돌고 있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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