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태혁 박사 |
▲ 송기일 박사 |
▲ 리오 라모레나 박사 |
21일 KAIST에 따르면 건설 및 환경공학과 졸업생인 권태혁 박사와 송기일 박사는 각각 오는 9월과 8월 미국 워싱턴 주립대 토목환경공학과와 노팅햄대 말레이시아 캠퍼스에 부임한다.
같은 학과 필리핀 국적의 리오 라모레나(Rheo B. Lamorena) 박사도 모국의 최고 명문대학인 필리핀 대학에서 지난 6월부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2009년 박사학위를 받은 권태혁 박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런스버클리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신에너지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천연가스하이드레이트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토목·지반공학의 분야를 확장했다는 업적을 인정받아 최종 임용됐다.
송기일 박사는 2009년 박사학위를 받고 말레이시아 왕립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로 임용된 뒤 내달 노팅햄대 말레이시아 캠퍼스로 자리를 옮긴다. 송 박사는 지하공간 비파괴 물리탐사 연구와 수리역학적 거동에 대한 이론 및 수치해석 연구에 관한 논문을 세계적 저널에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올해 2월 박사학위를 받은 리오 라모레나 박사는 최근 우리나라 동해 울릉분지 상에 존재하는 유기물과 토양광물이 온실가스 하이드레이트 형성 촉진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해 관련 학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행기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학과장은 “세계대학평가에서 KAIST는 2006년 198위에서 올해에는 79위로 급상승했으며, 외국 대학의 KAIST출신 박사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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