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도있는 대화를 통해 양 측 간 첨예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금강비전기획위원회(위원장 허재영)는 22일 오후 서천군 문예의 전당에서 금강 관련 단체, 유관기관, 지역 주민, 관계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하구역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선 5명의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들이 강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역(하구역) 차단에 따른 생태계 순환고리가 단절, 수위 상승으로 홍수 조절 기능이 약화 및 지역경제 발전 저해 등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짚어보고, 대안을 논의한다.
정종관 충남발전연구원 박사는 '금강하구역의 해수유통 방안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금강 하구역의 생태적 건전성 회복을 위한 하구환경 개선과 기득 수리권을 인정하고, 대체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기능 하구역 시설물 설치 및 시설 개선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이종화 군산대 교수는 '서천 연안환경의 변화'를 주제로 서천 김 양식장의 백화 현상 및 대책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손재권 전북대 교수는 '전북의 금강하구역 이용 현황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금강하구둑 이용시설을 비롯한 금강호의 기능과 수질문제 등 쟁점사항에 대해 발표한다.
전승수 전남대 교수와 김정욱 서울대 명예교수는 하구역의 가치와 해외 관리사례 등을 소개하며 금강하굿둑의 과제와 하천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허재영 금강비전기획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용대 부여군 개발위원장, 심재왕 군산 상공회의소 의원, 이기훈 충남대 교수, 정민걸 공주대 교수, 신문섭 군산대 교수, 여길옥 서천군 습지안내인, 이정현 전주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이상선 금강유역환경회의 공동의장 등이 나서 생태계 보전대책 및 지역경제 공동화 등에 대해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충남과 전북지역 정당, 사회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공주와 논산, 연기, 부여, 서천, 청양군 등 금강권 주민들도 참석해 질의 및 답변의 시간이 마련된다.
/최두선·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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