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소년 '소리로 마주보는 세상'

  • 사람들
  • 뉴스

장애청소년 '소리로 마주보는 세상'

장애인먼저실천 대전본부 '음악캠프'… 50명 예비음악가 재능 키워

  • 승인 2011-07-21 18:09
  • 신문게재 2011-07-22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장애청소년 예비음악가 양성을 위한 '2011 장애청소년 음악캠프 '뽀꼬 아 뽀꼬(Poco a Poco)'가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 동안 유성구 삼성화재연수원에서 장애학생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장애청소년 예비음악가 양성을 위한 장애청소년 음악캠프 '뽀꼬 아 뽀꼬'가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 동안 유성구 삼성화재연수원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 장애청소년 예비음악가 양성을 위한 장애청소년 음악캠프 '뽀꼬 아 뽀꼬'가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 동안 유성구 삼성화재연수원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장애인먼저실천 대전운동본부(정상범 본부장)와 삼성화재가 공동 개최하는 '2011 장애청소년 음악캠프 '뽀꼬 아 뽀꼬'는 음악에 재능이 있는 장애청소년을 위해 음악 전공 교수들과 함께 레슨을 통해 음악적 경험을 넓히고 실기능력을 배양시켜 예비음악가로서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정상범 본부장은 “이 캠프를 통해 많은 예비음악가가 탄생했다”며 “대전예고 3학년 노근영군과 성악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대전맹학교 중학부 3학년 김차겸군은 이미 많은 연주회를 통해 기량을 선보이고 있고, 지난해 참가한 피아노의 이한빛군은 나사렛대 피아노과에 입학했다”고 소개했다.

2009년 제1회 캠프를 시작으로,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캠프는 대전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 청소년 100명이 지원한 가운데 피아노 6명, 바이올린 6명, 성악 6명, 플루트와 클라리넷 6명, 성악 6명 등 총 50명이 참가자로 선정됐다. 그중 피아노부문은 45명이 신청한 가운데 6명이 선발돼 6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소리로 마주보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2박 3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캠프 첫째 날에는 각 부문별로 지도 교수의 개인별 레슨이 이뤄졌다. 둘째 날에는 공동체 함양과 사회성 향상을 위해 합주 연습과 물놀이 등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 날에는 오전 10시에 대강당에서 '뽀꼬 아 뽀꼬' 음악회를 개최해 학부모들 앞에서 캠프 기간에 배운 기량을 뽐내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