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민선 5기 1년을 맞았는데, 지난 1년에 대한 소감은.
▲ 복기왕 아산시장 |
시정에 대해 여러사람들을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민선 5기 시정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정립하는 시기였다. 개인적으론 1년 동안 공식행사만 1045회 참석하는 등 휴일도 잊은 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지난 1년 주요 성과라면 어떤 것이 있나.
우선 10년 이상 아산시의 골치를 아프게 했던 시외버스터미널 문제가 해결된 것을 들 수 있다. 새로운 건설업체가 나타나면서 현 위치에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그리고 사업성 부족으로 누락되었던 서해선 복선 전철 '인주 역사'가 신설이 확정되면서 서부 지역 물류 및 교통 체계를 개선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성과다.
더불어 민선 5기 아산시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노인 무료 온천욕 및 이·미용 서비스는 시행 6개월간 1만9000여 명의 노인들이 이용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 부문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자평한다. 충남 최초로 교육도시과를 신설하고, 교육 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 상위 10%이내의 우수중학생들의 관내 고등학교 진학률을 76.2%로 끌어 올렸다. 명문대 진학률도 서울대 11명과 연고대 28명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공무원친절도 조사, 시민 참여 등 행정 혁신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성과가 있다면.
공무원 친절도가 지난해 9월 평균이 85.5점 정도였는데, 올 4월 조사에서 90.8점이 나왔다. 친절한 공무원일수록 부정부패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시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도 높아진다.
또한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월요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우리 시에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하고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정책기획단 운영 및 주요 현안에 대한 시민 토론회를 통한 주민 참여의 기회를 높이고, 8월 민원콜센터 개소로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향후 시정 추진 방향과 과제는.
아산시는 13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온천의 도시다. 향후 온천 산업 활성화가 지역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2013년에는 온천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리고 우수식자재(친환경) 무상급식의 안정적인 공급 및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도권 지역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겠다.
또한 둔포면 일대에 중부권 최대 규모의 아울렛을 비롯해 시외버스터미널을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문화·유통 서비스를 개선·확대할 계획이다.
/아산=남정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