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 따르면 오는 25일까지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대에서는 과자업체 크라운해태가 주관하는 '과자의 꿈'이라는 축제가 펼쳐진다.
행사에는 과자 포장제를 이용한 이색적인 조각작품 야외전시와 로봇 인형극 및 군무공연, 국악공연 등이 이어져 안면도를 찾은 피서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포해수욕장에서는 23일부터 이틀간 국토해양부와 태안군, 국민생활체육전국씨름연합회 등이 후원하는 '제1회 서해안 해변축제'가 '가보자 청정 서해안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비치씨름대회와 전국 치어리더 씨름대회, 비치줄다리기대회 등 이색 체육행사가 마련된다. 23일부터 12일간 청포대해수욕장 해변에서는 제4회 국제바다돛대미술제가 한국미술협회 태안지부가 주최하고 태안군, 청포대해수욕장번영회가 후원으로 105점의 돛대 미술이 전시된다.
24일에는 파도리해수욕장에서 성인과 어린이 등 1000여명이 1㎞ 구간의 바다를 헤엄치는 제9회 태안 바다수영대회도 열린다.
이어 25일 몽산포해수욕장에서 성신여대 미술대학 등이 주관하는 제9회 몽산포 국제모래조각 페스티벌에는 30여팀이 참가해 썰물에 맞춰 모래 위에 스케치를 한 뒤 모래를 쌓고 그 위에 바닷물을 뿌리면서 형태를 만들어가는 모래조각 경연을 벌인다.
이밖에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기지포해수욕장에서 맨손물고기 잡기대회가 열리며 7일에는 날아가는 학모양의 절경을 자랑하는 학암포 해수욕장에서 '학암포 장거리 3㎞ 핀 수영 페스티벌'이 열린다.
태안군 관계자는 “청정 태안반도 해안에서 피서철 해수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축제와 농어촌체험 등이 계획돼 있어 피서객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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