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천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역 54개(특수2개교 포함) 중·고교 가운데 33%인 18개교가 한끼 급식비를 50~300원씩 인상했다.
지역에서 중학교 가운데 급식비가 가장 싼 곳은 특수학교인 인애학교로 2200원이었으며 일반학교는 천안여중과 부성중, 신방중, 불당중 등 4개교가 2300원으로 조사됐다. 2400원대는 13개교가, 2500원대 6개교, 2600~2700원대도 6개교나 됐다.
고교는 올 들어 10개 학교가 70~200원씩 인상했으며, 천안인애학교가 22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2500원대 8개교, 2600원대 9개교, 2700~2900원대 4개교, 3000원을 받는 학교는 1개교로 나타났다.
특히 고교는 중학교에 비해 연간 급식일수가 많은 데다 10개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조·중·석식 하루 3끼를 먹는 학생이 대부분으로 인상에 따른 학부모의 부담이 적지 않다.
학교들도 최근 채소 등 주요 식재료 가격이 오르고 있어 질 하락을 막기 위해 대체 식단을 짜거나 급식비 인상계획을 세우는 등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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