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발전전략은 창조형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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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발전전략은 창조형 도시”

염홍철 시장 “뉴욕·실리콘밸리 장점 배워야”

  • 승인 2011-07-18 18:26
  • 신문게재 2011-07-19 2면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이 대전의 미래발전 전략으로 뉴욕과 실리콘밸리같은'창조형 도시'를 제시했다. 18일 가진 시청 실국장 티타임에서다.

염 시장은 이 자리에서 “풍부한 예술적 환경과 창조성이 넘치는 도시가 경제적으로도 발전한다. 대전의 미래는 바로 뉴욕과 실리콘밸리의 장점을 살린 우수한 환경·과학·교육이 접목된 창조형 도시”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미국의 디트로이트시와 뉴욕시는 과거엔 모두 제조업 중심도시였으나 현재 뉴욕은 성공한 도시인 반면 디트로이트는 몰락한 도시로 전락했다”며 “그 이유는 뉴욕은 사람이 모이는 창조형 도시로 탈바꿈했지만, 디트로이트는 대기업위주 산업도시에만 안주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미국 전체의 평균 승용차 이용률이 86%인데 반해, 뉴욕 시민들은 출퇴근때 33%만 승용차를 이용해 에너지 소비량이 미국 대도시중 가장 적다. 이것은 대중교통위주 정책이 효과적으로 정착됐음을 의미한다”며 도시철도 건설과 중앙버스전용차로제의 확대를 분명히 했다.

염 시장은 또 “실리콘밸리의 경우 교통이 불편한데다 주택구입이 어렵고 컴퓨터관련 단일산업이 주종을 이룬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지만, 뛰어난 교육기관과 작지만 강한 벤처·중소기업이 활성화돼 있어 낙관적”이라며 이와 유사한 대덕밸리의 성공적 미래를 확신했다.

염 시장은 “국내·외적으로 저가항공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이제는 저가호텔에도 신경을 쓸 때다. 일본의 비즈니스호텔이 모델이 될 수도 있지만, 친절과 청결 등 비용이 덜드는 서비스는 확대하 되 세면도구나 선물을 제공하지 않고 철저하게 절전, 절수를 통해 비용을 줄이는 저가호텔 육성을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서울 삼청동과 같이, 사람이 모이는 골목재생사업을 중점 추진할 것도 지시했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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