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승태 경사 |
피해자 S(35·여)씨는 지난 14일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로부터 전화를 받고 대검찰청 사이트에 접속했다.
지능적인 보이스피싱에 속은 S씨는 가짜 대검찰청 사이트에 접속해 인터넷 뱅킹으로 카드론 대출 3800만원과 신용대출 3000만원 등 모두 6800만원에 이르는 거액의 돈을 사기 피의자계좌로 송금했다. S씨는 송금 후 뒤늦게 사기를 당했다는 느낌이 들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진악지구대 장승태 경사는 상황을 듣고 보이스피싱 사기임을 직감하고 곧바로 은행으로 가서 거래 중단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미 3200만원은 빠져나간 후였다. 하지만 장 경사의 신속한 대처로 사기범들이 3600만원을 인출하는 추가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피해자 S씨는 “송금을 하고 나서야 사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깜박 속았다”며 “경찰이 신속히 처리해줘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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