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0월 경남 창원에서 개최되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총회 홍보를 위해 마라톤대회에 출전한 박석희씨. |
그는 지난 10~15일 전남 해남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잇는 622㎞ 구간에서 열린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서 127시간 26분의 1위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대회는 6일간 150시간 내에 종주해야 기록으로 인정받는다. 2001년부터 마라톤을 시작한 박씨는 지금까지 100여차례나 대회에 출전했으며, 자신의 한계를 극한까지 시험해보기 위해 울트라 마라톤에 도전해왔다.
올해는 마침 유엔이 정한 '세계 산림의 해'이고 UNCCD 총회까지 우리나라에서 열려 이를 알리기 위해 홍보 문구를 셔츠에 붙이고 달렸다고 한다. 박씨는 “산림청 직원으로서 국제적인 산림대회를 알리겠다는 순수한 마음이었는 데 우승까지 차지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마라톤을 통해 산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는 10월 경남 창원에서 전세계 194개 나라 정부대표, NGO, 학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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