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방본부는 상반기 구조활동 분석결과, 전체 구조건수 1957건 중 1009건(51.6%)이 아파트와 단독주택에서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구조인원 1048명 중 30%인 341명이 승강기 안전사고였다. 지난해와 비교해선 28% 증가한 수치다.
이는 신규 건물이 점차 고층화 및 심층화되고,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건축물은 대부분 승강기를 설치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사고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시간이 갈수록 노후화된 승강기가 늘어나 나타나는 현상으로, 건물주와 관리·점검업체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 소방본부는 상반기 구종활동에 총 3347회 출동, 1957건을 처리해 1048명의 시민에게 119 도움을 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출동 횟수와 구조인원은 각각 3%가 증가한 반면 구조건수는 9.6% 감소해 119구조대는 하루 평균 18.5회를 출동해 10.8명을 구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고유형으로는 승강기 안전사고(30%), 문잠김(23.1%), 교통사고(16.7%) 순이었다. 구조장소로는 단독주택(25.9%)에서 가장 많았으며 아파트(25.7%), 도로(13.9%)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어린이(16.3%), 학생(11.5%), 주부(8.8%), 회사원(5.4%)으로 나타났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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