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병원협회와 충남대병원 간부진 및 관계자들이 의약분업 제도개선을 위한 서명운동을 펼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의약분업 이후로 병원내에서 처방전을 발급받아 병원 외부의 약국에 나가 약을 받는 형태였다.
하지만 상당수의 종합병원들이 약국과 거리가 멀고, 환자들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약국을 찾아야해서 환자들의 불만이 높았다.
종합병원에는 약사들이 근무를 하고 있는만큼 이들을 통해 약을 조제하지 않고 외부의 약국을 이용하는 것은 효율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지역의 종합병원들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종합병원내 약국 설치 제도 개선을 위한 홍보전단지를 내걸고, 서명운동을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15일 충남대병원에서는 본관 1층 로비에서 의약분업제도 개선을 위한 서명운동이 전개됐다.
대한병원협회가 의약분업 개선과 서명운동의 전국 확산을 위해 6월에서 9월까지 개최하고 있는 전국시도병원회 순회서명운동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 행사에는 대한병원협회 성상철 회장과 홍승원 대전충남병원회장을 비롯해 충남대병원 송시헌 원장 및 임직원, 내원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홍승원 대전충남병원협회장은 “종합병원 내에 약사가 없다면 약을 짓는 것이 문제가 있겠지만, 약사가 근무를 하고 있는 만큼 원외조제보다는 원내 조제를 허용하도록 해야한다”며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지역 병원들도 적극 동참해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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