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본부장 혜오스님)은 하계 휴가철을 맞아 진정한 마음의 휴식을 찾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계종 참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참선과정은 조계종 원로인 고우스님을 증명법사로 모신다. 또 '참사람의 향기'라는 참선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던 땅끝 해남 미황사 금강스님이 진행을 맡는다.
금강스님은 지난 2월 MBC 스페셜 '마음에 근육을 만들다'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마음 공부의 단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선에 대한 자세한 길잡이부터 직접 마음을 찾아 진지한 내면과 마주하는 좌선 시간이 이어진다. 또 아침마다 다도를 통해서 몸의 기운을 맑게 하고, 저녁시간에는 요가를 통해서 하루를 정리하는 정갈한 일상이 펼쳐지게 된다. 아울러 조계종 원로인 고우 큰스님과 함께 깊은 내면의 실상을 쉽고 간명하게 풀어헤쳐 보이는 선지식 법문 시간을 갖는다.
참선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선택적으로 오후 불식도 하게 된다. 또 심화과정에서는 신심명 등 선의 어록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준비돼 있다.
문화원 참선 프로그램의 입문과정은 10기가 17일부터 21일, 11기가 8월 24일부터 28일까지다. 심화과정은 3기가 8월 11일부터 15일까지이다. 한편 자세한 일정은 전통불교문화원 홈페이지(www.budcc.com)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및 접수는 전화(041-841-5050) 또는 팩스(041-841-6060), 이메일(maum@buddhism.or.kr)로 하면 된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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