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규 대표 |
화제의 주인공은 에이스코리아 트레블(주) (대표 이창규·사진).
에이스코리아트레블(주)은 지난8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한국양봉협회 사무실에서 4개업체가 참여한 '아피몬디아 아르헨티나, 2015 세계양봉대회' 관련 여행사선정 사업설명회(PT)에서 굴지의 서울여행사들을 따돌리고 6억3000여만원의 사업을 따냈다. 지역업계에는 처음있는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여행업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한국양봉협회가 오는 9월 아르헨티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아피몬디아'회의를 통해 2015년 세계양봉대회의 개최지 장소를 결정하는데 이를 대전으로 유치하기 위한 사절단들의 모든 통제와 관리를 맡았기 때문이다. 이는 곧 2015년 세계양봉대회가 대전으로 결정될 경우 우선협상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의의를 갖는다.
이 업체는 PT에서 전 세계 28개지역을 커버하는 해외랜드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지난 4년간 기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해외연수 및 유사프로그램 107건 수행, 국내사업은 물론 해외사업 전시·컨벤션 기획, 예약 외국인화자유치 등 5개 사업파트를 운영하고 있는 점을 강조해 주효했다.
또한 2010년 IAEA FEC(핵융합에너지콘퍼런스) 주최기관인 대전컨벤션센타와 하우징뷰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1000여 명이 넘는 외국인 참가자들에 대한 숙박, 교통 등의 일반적인 행사 지원 및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관광(대백제전), 산업시찰, 건강검진, 한방체험의 의료관광 지원 등을 성공적으로 마쳐 대내·외적으로 그 역량을 인정받은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07년 여행사활성화공로로 문화부장관 표창을 받은 이창규 대표(53)는 “PT가 쉽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 기획력을 바탕으로 서울업체들을 따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역업체들이 중앙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기획력과 업무수행능력을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전지역에는 해외연수 등 계약시 규모와 재정이 열악한 대전업체 대신 서울 지역 여행업체가 독점하고 있었지만 일일이 업체와 기관을 찾아다니고 설득한 끝에 기관 해외연수를 50% 이상 지역 업체에 수주할 수 있었다”며 “지역업체의 자존심을 지켜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피몬디아'는 농림수산부,대전시, 양봉농협 등이 후원한다.
/김형중기자 khj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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