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태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방의회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정책보좌관제 도입은 의회운영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제도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그동안 대전시의회 의원발의 조례안을 살펴보면, 제1대 의회에서 11.6%를 차지 했던 것이 2대 3.5%, 3대 5.1%, 4대 8.7%, 5대 17.2%, 6대 16.2%로 점점 신장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역설했다.
곽영교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방의회 사무처 인사권독립, 유급정책보좌관문제, 사업소 등 예하 기관장 인사청문회 제도, 후원회 제도 등 은 지방자치발전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혜천 목원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최근 지하철 노선문제, 차종 기종선정 문제 등에 대해서 시의회가 시민 대표기관으로서 역할이 중요한데 무엇보다 시민과의 소통이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종섭 대전대 행정학과교수는 “의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정책자문단 활성화 및 주민과의 간담회가 필요하다”며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독립적인 인사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는 “실질적으로 의원보좌관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고민하면서 전국에서 최초로 대전시의회에서 실시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황인호 동구의회 의장은 “중선구제, 정당공천, 의회사무처 독립, 의정비 심사문제 등은 개선해야 될 과제”라고 주문했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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