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천대는 의료기기과를 신설해 올해부터 40명을 선발한다. 이 학과는 의료기기의 원리와 구조, 수리 등을 공부하는 학과로 졸업 후 제조사, 의료기기 업체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 또 코디네이션디자인계열로 포함됐던 신발디자인전공과 패션코디네이션전공을 패션슈즈디자인학과로 독립 분리시켜 올해부터 신입생 40명을 뽑는다.
우송정보대는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유도할 수 있는 학과 6개를 신설했다. 아동보육과(40명), 언어재활과(40명), 애견미용케어과(40명), 조리부사관과(40명), 호텔서비스사관과(60명), 기계전자자동차과(60명) 등이다. 이 중 조리부사관과는 전국 유일의 조리부사관을 양성하는 학과로 졸업 후 부사관에 지원하면 국가공무원으로 임용되며, 군 관사와 아파트 무료제공, 군인공제회 특별 분양, 장기 복무 부사관 자녀를 위한 고교 학비 전액지급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반면 관광일본어학과와 플라워코디조경과는 폐과해 더이상 신입생을 뽑지 않는다.
대덕대는 군사관련 학과를 대폭 보강, 기존 군사학과에 해양수중과(40명), 함정기관기계과(40명), 건설공병학과(40명) 등 3개 학과를 신설했다. 이들 학과는 해군이 요구하는 정예 부사관을 양성하는 학과로 전국 대학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해양수중과는 해군 UDT부대와 SSU부대의 특수요원을 양성하고, 함정기관기계는 함정기관(내연, 내기, 전기)을 비롯한 함정수리 및 정비 등 최첨단 함정에서 요구되는 기술들을 가르친다.
이에 반해 전기과는 학과에서 전기정보통신전공으로 흡수됐으며, 세무회계·경영·마케팅관리전공은 비즈니스과로 통합됐다.
전문대 한 관계자는 “전문대는 실용적인 학문을 가르쳐 졸업 후 바로 기업체로 취업할 수 있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과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기업에는 좋은 인재를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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