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주부교실이 대전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축산물 안전에 관한 소비자 의식조사' 결과 시민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축산물은 닭고기(34.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돼지고기가 29.1%, 계란 18.6%, 쇠고기 9.6% 순으로 집계됐다.
시민 절반 가량이 전통적인 축산물인 돼지고기와 쇠고기보다 닭과 계란으로 영양분을 섭취하고 있는 셈이다.
쇠고기 의무표시사항을 '100% 신뢰'하는 시민은 응답자 가운데 17.9%로 집계됐다. 61.3%는 '50% 이상 신뢰한다'고 답했다.
쇠고기 의무사항을 신뢰하지 소비자들은 '육안으로 판별할 수 없기때문(50.3%)', '수입육 한우둔갑 등 원산지를 속일 수 있기 때문(39.1%)'을 이유로 들었다.
원산지 확인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4.0%가 '반드시 확인한다'고 답했으며, '대체로 확인'은 35.5%, '축산물에 따라 다르다'는 5.5.%로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원산지 확인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쇠고기 이력제에 대한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가운데 43.8%가 '대충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알고 있다(31.2%), '모른다(24.8%)' 순으로 나타났다,
구제역 이후 응답자의 32.7%가 '모든 축산물의 구입 횟수를 줄였다'고 답했으며 7.5%는 '닭고기, 오리 고기 구입 비중을 늘렸다'고 답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