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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아기 울음소리 늘었다

市 출산장려금 해마다 확대… 신생아 증가 '효과'

  • 승인 2011-07-14 15:08
  • 신문게재 2011-07-15 15면
  • 아산=김기태 기자아산=김기태 기자
아산시의 출산장려금 지급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출산을 늘리기 위해 지난 2006년 7월부터 '아산시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둘째아 30만원, 셋째 이상은 60만원을 지원했으나 2009년부터는 둘째 40만원, 셋째 이상은 100만원씩을 지급하고 있다.

그 동안 아산시가 지급한 출산 장려금은 2006년 994명 3억6200만원, 2007년 1246명 4억5000만원, 2008년 1297명 4억 7700만원, 2009년 1572명 7억 9900만원, 2010년 1812명 9억 4700만원을 지급했다. 올해도 지난 6월말 현재 5억3200만원의 출산장려금이 지급됐다.

시의 이 같은 출산장려 정책의 효과로 신생아 출산이 2006년 2380명에서 2009년 3501명, 2010년 3715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도 1.65명으로 전국 평균 1.15명에 비해 높다.

또한 둘째 이상 출생아 수는 1812명으로 전체출생아수의 약 49%에 이르는 등 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출산 장려정책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아산시는 저 출산 문제에 대처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임신부에 대한 체계적인 건강관리로 임신초기 모성검사 및 철분제 지원 등 임산부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있다.

또 저소득층 출산가정에 산모도우미서비스, 신생아 난청조기검진, 미숙아의료비지원, 영양플러스사업 등 출산 후에도 산모 및 영유아에 대한 적극적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셋째아 이상 자녀에 대해 취학 때까지 보육료를 전액지원해 주고있다.

아산시의 출산율이 전국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신도시 및 산업단지 조성에따라 출산능력이 있는 젊은 부부의 유입이 증가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출산 장려정책이 효과를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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