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 보호구역이 해제되면 각종 지역개발 및 건축행위 등 개발 행위 제한이 완화돼 그동안 사유권 재산 행위 제한으로 불편을 겪고 있던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상수도 시설 폐지 허가를 받은 용연취수장(행정정수장)은 1983년부터 역천에서 취수해 당진읍 일원에 생활용수를 공급했으나 상수원의 수질오염 가중, 갈수기 수량 확보가 어렵고 취·정수 시설이 노후돼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에 문제점이 있었으나 2001년부터 보령댐 계통, 광역상수도를 수수해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용연 취수장은 광역상수도 보충 수원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망객산 정수장은 1985년에 삽교호에서 취수를 해 우강면 일원에 생활용수를 공급코자 했으나 갑작스러운 삽교호 수질 악화로 생활용수 취수원으로 불가, 신평면 신흥리 일원에 지하수(3공)를 개발해 사용했으나 2004년부터 광역상수도로 현재까지 운휴 중에 있었다.
이에 군은 광역상수도 공급으로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해 상수도 시설 폐지를 신청, 지난 8일 충남도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상수도 시설 폐지가 됨에 따라 당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따른 난개발 방지 대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진=이종식 기자 lee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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