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성동·광석면에는 평균 300㎜의 강우량에 인해 농업기반시설인 용· 배수로가 유실·붕괴되는 피해를 입었으나 박천규 지사장을 비롯 전 직원이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침수위기에 직면한 배수펌프 인접에 차수벽 및 마대를 축조, 폭우피해 최소화라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논산지역에 산재돼 있는 27개소 배수장 대다수가 10~20년 전 배(쌀)농사를 기준으로 당시 상황에 걸맞게 설계돼 논은 30㎝ 높이까지 빗물을 가둘 수 있으나 사실상 현행 배수용량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매년 이맘때만 되면 농업인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는 과학영농 최첨단시대 도래로 인해 시설하우스가 매년 크게 증가, 1㏊를 기준으로 3000의 물이 그대로 흘러 나가 배수 용량을 초과할 수 없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배수장 용량 배가시설사업 불가피론이 고개를 들고 있어 관계당국의 시행의지 여부가 주목된다.
박천규 지사장은 “배수장이 침수되면 벼농사나 시설하우스 과채류 등 농작물 피해는 불 보듯 뻔한 만큼 농업인 스스로 평상시 배수로 수초제거 및 집중호우시 자가배수 등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논산=이종일 기자 jdji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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