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강소형연구소 전환 과학벨트와 연계방안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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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강소형연구소 전환 과학벨트와 연계방안 부각

내년 설립 기초과학연과 공동연구 등 제시

  • 승인 2011-07-13 19:10
  • 신문게재 2011-07-14 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논란 속에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산재된 기존 조직을 통폐합하고 향후 주력 분야에 대한 조직 신설·강화하는 '강소형 연구소' 구축방안이 마련됐다.

이번 방안에서 대부분 출연연은 내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에 설립될 기초과학연구원과의 협력 방안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출연연에 따르면 최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26개 출연연을 기관별로 3~9개에 이르는 강소형 연구소를 구축한다는 방안을 제출했다.

이 방안 가운데 눈길을 끄는 조직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제안한 신융합형 전문 연구소인 'SW-SoC 융합형 연구소'다.

ETRI는 자동차와 휴대폰·가전 등 국내 주력산업은 세계 5위권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주력산업 부품에 내재된 SW 및 SoC는 대부분 외산이어서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전문 연구소 설립을 제안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미래핵심, 항공혁신, 위성기술, 로켓기술연구소를 새로 신설하기로 했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전문 연구소로 나노와 양자 분야 두 곳을 추가 설립하기로 했다. KISTI는 스타 연구조직으로 중소기업 R&D 지원센터와 시드형 조직인 과학데이터연구단 및 미래기술연구단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대부분 출연연은 이번 방안에 과학벨트 핵심 사업인 기초과학연구원과의 협력 방안에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들은 기초과학연구원 실체가 없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사이트 랩 유치 및 중이온 가속기를 활용한 공동연구, IT핵심원천 기초연구, BT분야 대형 기초과학테마공동기획 등으로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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