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남도와 행복도시건설청 및 LH 세종시 1본부에 따르면 세종시 건설 예정지역이 포함된 연기군에는 이날 오전까지 266㎜의 비가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충남 16개 시·군 평균 311.8㎜보다 적은 수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대 2.3배 많은 양으로 분석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피해도 접수됐지만, 타 지역에 비해서는 크지 않았다.
농작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연기군 금남면 반곡리 농작물 8200여㎡ 침수와 서면지역 60㎡ 농경지 매몰 피해가 보고됐다.
또 4대강 공사구역인 96번 국지도 부근 토사가 10m 정도 내려앉았다.
건설현장에서는 올해 말 완공예정인 대전~유성간 연결도로 공사 등 일부 현장이 4~5일째 공사중단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이밖에 수해상습지로 분류된 용포천 일대의 경우, 일부 공사현장 토사가 무너져 내렸다.
건설청과 LH는 이 같은 피해로 인해 공사에 차질을 초래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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