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천안소방서와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역 내 공장화재는 29건으로 4억64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발생은 일반 공업공장이 11건으로 가장 많고 금속기계 6건, 전기·전자 4건, 요업 3건, 화학 및 제재 각 2건, 식료품 1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공장화재 16건(피해액 1억6300여만원)과 비교해 무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대부분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
특히 일반 공장이나 전기·전자 공장 등의 화재가 잦고 지난해 화재가 없었던 요업이나 제재 공장 등에서 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실제 지난 11일 오후 10시46분께 천안시 백석동 M공장에서는 모터과열로 화재가 나 소방서 추산 2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직산읍 직물공장에서도 누전으로 불이나 35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같은 달 14일에도 병천면 숯탄제조공장에서 건조기 과열로 화재가 나 690만원 상당의 재산이 소실됐다.
자정을 경계로 5시간 동안 천안 직산과 성환, 목천에서 잇따라 3건의 공장화재가 발생하는 상황까지 발생해 소방당국도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지난달 12일 오후 10시20분께 직산읍 E시스템 공장건물 1층에서 용접 불티로 인한 화재가 나 소방서 추산 33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13일 오전 2시 11분께는 성환읍 G화학에서 톱밥의 자연발화로 150여만원 상당의 공장 외벽 등이 불에 탔다.
이어 오전 3시17분에는 목천읍 N기업에서 불이나 건물 175㎡가 불에 타 1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기도 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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