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경찰서 설치를” 군민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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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경찰서 설치를” 군민 한목소리

유치추진위 본격활동 돌입… 서명운동 전개 등 당위성 강조

  • 승인 2011-07-13 14:59
  • 신문게재 2011-07-14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 태안경찰서 유치추진위원회가 지난 12일 총회를 갖고 본격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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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경찰서 유치추진위원회가 지난 12일 총회를 갖고 본격활동에 들어갔다.
태안군민들이 태안경찰서 유치를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명활동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태안경찰서 유치추진위원회(상임대표 조항설)는 지난달 29일 태안군청 중 회의실에서 창립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12일 태안군청 대강당에서 추진위원회 전체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변웅전 자유선진당 대표, 진태구 군수, 정광섭 의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 단체장과 추진 위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태안 경찰서 유치의 당위성을 확인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합심해 경찰서 유치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특히 태안반도는 전국최고의 사계절 명품 휴양지로 태안해변길, 솔향기길 등 기존에 여름철에만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던 패턴에서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태안으로 변하고 있다.

서산경찰서까지 멀게는 78㎞나 떨어져 있는 형편으로 민생치안의 소외와 범죄 취약지역으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거듭 경찰서 유치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또 태안군은 인구 6만 3000여명(2읍ㆍ6면), 면적 504.94 규모의 전국의 지자체 가운데 중간 이상의 규모를 갖고 있는 가운데 서부발전 본사이전, 기업도시 건설, 안면도 국제 관광지 개발이 활성화되고 인구 증가로 치안 수요가 절실한 상태다.

추진위원회는 결의문을 통해 “헌법에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의무를 갖고 있다”며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인구 5만이 넘는 곳 가운데 경찰서가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안군이 복군되면서 태안군 초대의회가 중심이 되어 태안경찰서 유치를 추진했으나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태안군민들은 경찰서의 치안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5월 30일 경찰서 신설 희망지역으로 태안군을 비롯한 전국의 7곳의 지자체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상태로 행안부는 이달말까지 이들 지역에 대한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작업을 완료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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