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는 유성 온천축제 명칭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한다. 이번 축제 명칭 공모는 1989년부터 20여년 동안 19회에 걸쳐 축제가 개최되는 동안 정치적 영향 등으로 6차례나 축제명이 변경돼 축제의 지역 대표성이 약화됨에 따라 마련됐다.
이에 따라 구는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전통성을 가진 명칭을 주민들로부터 공모해 축제명을 정하고 축제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축제의 정통성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축제 명칭은 접수받은 공모안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구민 배심원을 거쳐 공정하게 확정키로 했다.
명칭 공모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누구나 1인 1명칭을 응모할 수 있다. 이달 열리는 심사위원회에서 우수작 5편이 선정되고 이를 제출한 주민에게 1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이어 허태정 구청장의 공약사업으로 만들어지는 구민 배심원제를 다음달 중 운영해 우수작 5편중 주민들이 직접 축제명을 선택 최종 확정하고 조례 제정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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