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평생교육문화센터 1층에 14일 문을 여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 건강카페 3호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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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모토로 출발한 '대전형 장애인고용 사회적기업'인 대전시청'건강카페' 1호점이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3호점이 탄생한다.
'건강카페' 3호점은 대전평생교육문화센터 1층에 꾸며져 14일 오후 4시 개점식을 갖고 문을 연다.
20.22㎡ 규모로 시청사 내에서 1호점을 운영하는 장애인 사회적기업 '한울타리(대표 정운석)'가 운영한다.
시 평생교육문화센터는 지난 5월부터 건강카페 시설을 준비하고 지난달 20~27일 사회적기업과 사회복지법인을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한 결과 사회적기업 '한울타리'가 단독 응찰해 적격심사를 거쳐 최종 운영자로 결정했다.
이곳 카페도 장애인 3명이 고용돼 장애인이 직접 생산한 쿠키와 빵을 커피와 함께 직접 주문을 받고 판매한다.
건강카페는 지난해 10월 염홍철 대전시장이 일본 삿포로 시 방문 때'장애인이 일하는 건강카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청사 로비에 1호점을 설치했고, 지난 5월에는 중구 오류동 소재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본점에 2호점이 잇따라 문을 열고 운영 중이다.
특히 이번 3호점은 지난해 대전시가 정부합동평가에서 우수평가로 받은 재정 인센티브 일부를 투입해 장애인 일자리창출에 사용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용재 시 평생교육문화센터 원장은 “건강카페는 청사 1층에 자리한 미술관인 마음마음(maum maum) 갤러리와 수강생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유무대와 어우러져 아주 뜻깊은 공간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하는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연말까지 한밭도서관과 엑스포과학공원 등 시 산하기관을 중심으로 건강카페를 추가로 설치해 장애인 고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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