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시장은 이날 시의회 황웅상(자유선진당, 서구4)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이제 시작이다. 시민 편리성 제공을 위해 최적의 대안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할 것이고 충청도시철도(광역철도) 역시, 빨리 완공되도록 중앙정부와 교섭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철도 공약이 변경 됐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도시철도 2호선을 하겠다는 공약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노선변경은 사실이지만 정부의 충청 광역철도계획 정책이 확정고시됐고, 1호선과 엑스축을 이룬다. 때문에 2호선은 순환선이 맞겠다고 해서 노선 변경이 불가피했다”고 이해를 구했다.
염 시장은 이어 졸속추진 논란과 관련해서는 “취임 전부터, 민선 4기 때 2년반 동안 전문가들이 노력해 대안을 마련해왔다”면서 “다만, 전문성을 요하기 때문에 일반시민들에게 폭넓게 알려드리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도시철도와 광역철도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해서 폄하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 시민단체의 비판 중에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국토부의) 충청권 광역철도망 역사 계획이 없는데 대전시는 역사계획을 말하느냐'는 지적에 대해 염 시장은 “물론 현재는 시작도 안했다. 그래서 역사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때문에 시민단체가 말하는 국토부 질의 속에 답변이 없다고 나올 것”이라며 “국토부와 역사문제를 교감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재원문제 등 전략적으로 다 말 못하는 부분을 이해해 달라”며 “착수시기는 불투명 하지만, 정부가 대전을 2단계 사업으로 20162020년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 속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기부상열차에 대해 국토부의 권고가 없고 인센티브도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토부 입장에서는 그거 하면 대전시에 인센티브 주겠다고 하지는 않는다”면서 “기종은 민관정위원회에서 자기부상열차 장단점과 다른 기종의 장단점을 논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도안 신도시 중앙버스 차로제 개통과 관련해서도 “교통정책은 대중위주로 전환 될 때 풀릴 것으로 생각하고 지금 당장 불편함이 있어도 앞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티즌 문제에 대해서는 “예산낭비나 회계처리도 불합리했고, 책임자도 없었고 사명감도 없었다”면서 “특히, 자리 보존을 위해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한 직원들도 있었다”고 문제인식에 공감했다.
염 시장은 승부조작 사태 이후 재발방지대책 및 정상화 쇄신방안에 대해 “축구팬들에게 실망을 줘서 매우 유감이다. 사과한다”면서 “사건발생 직후 TF팀이 구성돼 쇄신 방안을 마련,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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