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대학 입시는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빠른 내달 1일부터 본격화된다. 입학사정관 전형의 원서접수가 8월 1일로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학생부 반영 높아=수시모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와 논술, 면접 등 다양한 전형요소가 활용되며, 학생부는 고3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된다.
100%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86개로 작년보다 15개 감소했지만, 60% 이상 반영대학은 12개 증가한 44개다.
대전·충남권 대학 대부분은 학생부만 적용해 신입생을 뽑는다.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일반전형·인문사회계열 기준)은 한밭대, 고려대(세종), 남서울대, 대전대, 배재대, 목원대, 상명대(천안), 선문대, 순천향대, 중부대, 청운대, 한남대, 호서대, 홍익대(조치원) 등이다. 충남대와 공주대는 학생부 반영률이 80% 이상, 침신대와 백석대는 60% 이상이다.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하는 대학은 125개로 작년보다 한 곳 줄었지만, 모집인원은 3761명이 늘어난 3만8169명이다.
대전·충남권 대학 중 입학사정관제를 시행하는 대학은 20여 곳으로 8월에 원서접수를 하는 곳은 9곳이다. 대부분 인터넷 신청을 받으며, 백석대와 중부대, 호서대는 인터넷과 창구 접수를 함께한다.
접수 일정은 한밭대(8월 18~26일), 남서울대(8월 22~29일), 단국대 천안(8월 1~12일), 백석대(8월 22일~9월 16일), 순천향대(8월 1~10일), 중부대(8월 1~12일), 한기대(8월 1~9일), 호서대(8월 29일~9월 19일), 홍익대 조치원(8월 1~5일) 등이다.
▲미등록 충원 첫 실시=이번 수시모집부터 미등록 충원기간이 마련된다.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을 위한 별도의 기간을 설정해 대학은 예비합격자를 순위에 따라 예고한 모집인원을 선발할 수 있으며, 수험생에게는 정확한 예비합격자 발표기간을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미등록 충원합격자 발표기간은 2012년 12월 15일부터 19일까지며, 등록은 같은 해 12월 15일부터 20일까지다. 충원기간까지도 미충원 인원이 발생하면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하게 된다.
대전·충남권 대학에서는 건양대, 공주대, 나사렛대, 금강대, 남서울대, 단국대(천안), 대전대, 대전신학대, 목원대, 배재대, 백석대, 상명대(천안), 선문대, 순천향대, 우송대, 중부대, 충남대, 침신대, 한기대, 한남대, 한밭대, 한서대, 호서대 등이 미등록 충원을 한다.
반면 공주교육대, 대전가톨릭대, 을지대 등은 미등록 충원을 하지 않는다.
▲유의사항=수시모집에 복수로 합격하면 수시모집 등록기간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위반 시에는 입학이 무효 될 수 있다. 또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와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전형기간이 같아도 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 대학에 이중 등록은 금지된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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