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민 정무부지사 |
김종민 정무부지사<사진>는 11일 도청 기자실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 5기 1년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김 부지사는 “대화와 소통은 민주주의를 바라는 모든 국가와 사회, 조직의 고민”이라며 “민선 5기 들어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에 대화와 소통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조금씩 풀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친환경 무상급식을 해결하는 과정이 대화를 통한 정책 결정이 이뤄진 대표적인 사례”라며 “친환경 무상급식은 도지사의 1번 공약이었지만 교육청과 의견이 달라 합의가 어렵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김 부지사는 “하지만 교육청과 계속 대화하면서 방향이 여러번 바뀌었고 결국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며 “당초 공약과는 방향이 조금 다르지만 한편으로는 공약대로 추진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민주주의가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밖에도 지난 해 쌀 직불금의 경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다보니 외부에는 갈등으로 비춰졌지만 꾸준한 대화로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졌다”며 “이같은 과정이 지자체의 정상적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성과가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며 “지난달 초 1년 동안 추진해온 정책을 점검하자는 취지에서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맡겨 설문조사를 했는데 안 지사의 업무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68%, 신뢰도는 76%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지사는 내년 총선 출마계획에 대해 “부지사로서의 역할 말고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아 일단 현직에 충실하고 다른 기회가 있으면 그때 갖고 있는 포부와 계획을 밝히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시우 기자 jab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