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값 강세' 전국 상승세 주도

지난주 0.5%↑ '전국 최고' 중구 0.7%·동·서구 0.6%

지난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가 강원과 함께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 충북의 전셋값은 전 주에 이어 2주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률은 전 주대비 0.1%, 0.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전의 아파트값과 전셋값은 전 주에 비해 0.5%ㆍ0.3%, 충남은 0.2%ㆍ0.3%, 충북은 0.4%ㆍ0.6% 뛰었다.

전국에서 아파트값은 대전과 강원이, 전셋값은 충북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주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중구가 0.7%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동구ㆍ서구 0.6%, 유성ㆍ대덕구가 0.3% 상승했다.

전셋값은 동구가 0.5% 뛴 가운데 중구 0.4%, 서구 0.2%, 유성ㆍ대덕구 0.1% 순으로 올랐다.

충남의 아파트값은 전 주대비 0.4% 오른 논산이 지역에서 가장 많이 뛰었으며 천안ㆍ공주 0.3%, 아산ㆍ계룡ㆍ연기가 각각 0.2% 상승했다.

전셋값은 천안이 0.4% 상승했고, 공주 0.3%, 아산 0.2%, 계룡ㆍ연기가 0.1% 올랐다. 논산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난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3%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청주 0.6%, 충주가 0.2% 상승했다. 청원은 가격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충북의 전셋값은 청주 0.8%, 청원 0.4%, 충주 0.1% 순으로 올랐으며 특히, 청주 상당구는 전 주에 비해 1.0% 뛴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충청권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오름세가 전국 상승률을 주도한 셈이다.
/백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