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전은 인구 10만명 당 진료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분 장애로 진료를 받은 68만4793명 중 여성은 전체의 68.5%인 46만9453명으로 조사됐다. 인구 10만명 당 연령별 진료인원은 지난해의 경우 60~79세(3462명), 80세 이상(3456명), 40~59세(1641명)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명 당 성별 진료인원은 남성은 전체 기분 장애 중 '우울증'이 74%, '조울증'이 10%를 차지했으며, 여성은 전체 기분 장애 중 '우울증'이 79%, '조울증'이 7%를 차지했다. 최근 5년 동안 인구 10만명 당 연평균 증가율은 '조울증'은 여성이 6.6%, 남성이 4.9%, '우울증'은 여성이 3.5%, 남성 2.1% 증가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인구 10만명 당 지역별 기분 장애 진료환자는 대전이 1923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 1783명, 서울 1737명, 충북 1694명 순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증가율 면에서는 전남이 7.9%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대전은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분 장애는 생물학적 원인, 유전적 원인, 성격적 요인, 정신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며, 남성보다 여성에서 우울증이 두배 이상 나타나는 것은 호르몬 차이, 임신 및 출산의 차이 등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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