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에서 2년만에 재개한 산부인과 진료는 인근 대전, 김천지역으로 원정 출산분과 진료를 가는 임신부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분만취약지 지원시범사업'에 선정돼 수행의료기관인 영동병원(영동읍 설계리)은 시설비·장비비 10억, 인건비 2억5000만원 등 12억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건물 리모델링과 전문인력을 확보했다.
병원 2층은 입원실, 진통실, 분만실, 신생아실, 처치실, 병원 3층에는 외래진료실, 초음파실, 수유실 등을 갖췄다.
또한 전문의 2명, 간호사 8명을 배치하고 복강경, 초음파기기, 마취기 등 31종의 최신 의료장비를 구입해 응급환자 발생시 적극적인 대처와 임산부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영동군 관내 모든 임산부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영동군과 영동병원의 협력해 내놓은 다양한 시책도 눈에 띈다.
초음파기를 탑재한 차량으로 10개면을 3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월1회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실시해 임산부 산전진찰, 빈혈검사 등의 진료와 보건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영동=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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