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민선 5기 1년간 주민참여 중심의 행정 속에 로하스해피로드와 중리행복의 거리 등으로 도시의 첫인상 변화를 추구해왔다. 사진은 정용기 구청장이 덕암동 산호빛 공원을 현장 확인하는 모습. |
특히, 대전 자치구 중 가장 열악한 재정상황에서 긴축재정으로 어려움을 무리없이 돌파했으며 로하스해피로드와 산호빛공원을 통해 신탄진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반면, 낙후된 지역의 각종 정비사업은 더디게 진행됐으며, 구의회와는 불안한 갈등을 지속해 왔다.
정용기 구청장은 지난 1년 '주민참여'를 중심축으로 주민들이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왔다.
민선 4기 주민참여예산제를 시작으로 민원품질평가제, 감사제에 이어 민선 5기 구청장 공약사항 이행 주민평가단을 구성했으며, 주민들이 행정에 참여해 쌓은 포인트는 증명서 발급때 수수료를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대덕구가 처음 도입한 배달강좌제는 올해 대전시 전역으로 확대됐으며 지역의 뿌리를 알아가는'대덕학' 운동은 각 동에 학습마을추진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지역의 색깔을 되찾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대청댐에서 금강을 따라 조성된 로하스 해피로드는 1.7㎞에 이어 오는 10월 3.8㎞가 연장되며 대청공원 및 산호빛공원과 더불어 신탄진지역의 관광·여가시설이 됐다.
성매매 카페촌으로 불명예를 안았던 중리동 상업거리를 인근 대학과 연계한 젊음과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하는 '중리행복의 거리'로 변화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재정상황이 열악한 상황에서 미편성 필수예산규모가 적었던 것은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실과 업무추진비를 대폭 축소하는 등 건전 재정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후반기 사업이라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호남·경부 국철의 전철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지역에 산재한 뉴타운·주택재개발정비사업·도시개발사업의 더딘 진척에 묶여 주거환경이 악화되는 문제를 낳았다.
또한 무상급식 확대 방법과 도시철도2호선 경유노선에서 대전시와 심한 갈등을 빚었으며 주민 갈등과 차이가 부각되면서 오히려 화합과 공동체 회복이라는 과제를 남겼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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