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염 시장은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석래 평창군수를 비롯해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보낸 축전에서 “평창의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150만 대전시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는 두 번의 아픔을 딛고 끈기와 인내심으로 일궈낸 값진 성과라 그 기쁨이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며 “행사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격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또 시민과 대전시 공직자에게 전하는 인사를 통해 “해외출장 중인 이곳 호주에서도 축하를 받는다. 대한민국 국민임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온 국민과 함께한 평창의 위대한 도전정신은 전 세계 모든 국가와 자치단체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스포츠의 성지이자 오뚝이의 상징이 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더반시(Durban)는 대전시와 우호협력도시이며, 대전시는 유네스코-WTA(세계과학도시연합)와 연계한 아프리카 지역의 첨단과학기술분야 공동사업 진출 및 교두보 확보를 위해 오는 9월 양 도시간 교류협력관계를 한층 격상시켜 자매결연을 맺을 예정이다.
한편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이날 최문순 강원도 지사에 축전을 통해 강원도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축하했다.
안 지사는 축전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강원도의 기쁨이자 대한민국의 경사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인이 찾아오는 나라의 큰 잔치에 강원도민은 물론 온 국민이 함께 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충남도도 200만 도민과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안 지사는 또 “평창 동계올림픽이 우리 국민을 화합시키고, 세계인을 감동시키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박태구·이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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