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일제강점기 민족계몽운동가 월남 이상재 선생(1850~1927)의 육성음반을 손석우(80)씨로부터 기증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 음반은 1926년 11월 21일 녹음돼 1927년 일본에서 제작된 SP판으로 이 선생이 “남을 해롭게 말아라”라며 우회적으로 일본의 침략을 비판하고 자주독립 정신을 고취하는 7분가량의 육성이 담겨 있다.
기증자인 손석우씨는 증조부와 이 선생과의 인연으로 간직해왔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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