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 입항 광탄선 결함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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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항 입항 광탄선 결함 많다

외국선박 84% 안전상태 불량… 10척 출항 정지

  • 승인 2011-07-07 14:51
  • 신문게재 2011-07-08 18면
  • 서산=임붕순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대산항을 출입하는 선박들중 석탄 운반 선박 등이 안전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어 결함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임송학)은 상반기 충남지역 무역항(대산항, 보령항, 태안항)에 입항한 외국적 선박 중에 안전관리 상태가 불량한 105척에 대해서 항만국통제 점검을 실시하여 이중 84%에 달하는 89척에서 크고 작은 결함을 발견했고, 중대결함이 있는 10척(9.52%)에 대해서는 출항을 정지시켰다.

중대결함으로 출항이 정지된 선박 10척을 선종별로 보면 화력발전소에서 연료로 쓰이는 석탄을 운반하는 광탄선이 6척으로 가장 많았고 그밖에도 가스운반선 2척, 유조선 및 잡화선이 각각 1척으로 나타났다.

이를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3척이 늘어난 것으로 이는 충남지역 무역항중 화력발전소 부두를 이용하는 석탄운반선에 대해서 대산지방해양항만청 관할 해역 입·출항 노후광탄선의 안전관리지침에 따라 안전관리와 항만국 통제를 강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밖에 단순 결함 사항으로 항해장비 108건, 안전관리체제 이행불량 84건, 소화설비 70건 등 619건을 지적하여 현장에서 시정하거나 출항 전에 개선·조치하도록 했다.

임송학 청장은 “상반기 항만국통제 실시 결과 노후광탄선의 결함지적과 출항정지율이 높았던 점을 감안하여 하반기에도 노후광탄선에 대한 항만국통제를 강화하여 해상교통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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