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민선 5기 1년간 자율과 소통문화를 기반으로 연구단지의 자원을 지역발전과 연결짓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사진은 꿈나무 과학멘토사업의 하나로 관내 초등학생들의 항공우주연구원 방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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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 예산 지원없이 자립형 복지정책인 행복누리봄의 복지브랜드를 마련했으며, 유성 8대 소하천 정비사업은 도시의 모습을 변화시키고 있다.
반면, 2012년 온천대축제를 유치해 놓고도 가족과 휴양도시로 방향 전환을 제시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허태정 구청장은 지난 1년간 '자율성과 소통'을 중심에 두고 공무원 문화의 변화모색에 주력해 왔다.
직원과의 토론식 의사결정이나 상향식 정책결정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행정을 끌어내는 성과를 보였다.
이를 반영하듯 직원들의 자체 여론조사에서 '조직이 예전보다 활성화되었다'는 답변을 90% 받았다.
특히, 건축물의 건설형 사업보다 기존의 자원을 지역발전에 끌어내는 정책이 두드러졌다.
먼저, 카이스트 등 대덕연구기관 내 7개 기관과 협약을 맺어 관내 초·중학교 36개교와 지도 및 실습 지원하는 꿈나무 과학멘토사업을 시작해 대덕연구단지와 지자체 교류의 첫발을 뗐다.
또 연구단지 내 체험시설이나 연구시설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공감대를 끌어냈다.
이밖에도 인재육성 정책의 하나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를 시작해 청소년이 스스로 목표를 정해 활동하고 성취하며 특성에 맞는 진로 선택 기회를 마련했다.
지역의 일반기업이나 봉사단체를 복지사업에 연결짓는 유성구 복지브랜드 '행복누리봄'은 업무표장까지 마쳤으며 유성구를 특징짓는 복지정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밖에도 어린이가 만드는 생각꾸러미공원 조성과 마을단위 작은도서관사업도 지역에 변화 기대감을 몰고 왔다.
더불어 유성을 지나는 8개 하천 모두에서 생태하천 등의 정비사업이 일제히 개시돼 도시의 모습을 크게 바꾸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하지만 유성온천을 향락의 관광이 아닌 치료와 휴식의 도시로 변화를 계획하고도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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