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세종시 첫마을 입주와 내년부터 중앙 행정기관 이전에 대비해서다. 6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현재 총사업비 2조7224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광역도로 사업은 모두 12개 노선으로, 하반기 1개 노선 개통 등 2017년 말까지 대부분이 완공된다.
우선 행복도시~유성 연결도로는 올해 말 왕복 2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 개통된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2차로를 포함한 도로로, 첫마을 주민 입주시기에 맞춰 개통을 위해 활발히 공사를 진행 중이다.
세종시와 KTX 오송역을 연결하는 도로는 내년 4월 첫 선을 보인다.
같은 시기 중앙 행정기관 중 첫 이전에 나서는 국무총리실을 고려한 도로 성격을 지녔다.
수도권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계획된 정안IC 연결도로 왕복 4차선 확장 공사는 내년 9월 정부청사 1계 이전 시점 전까지 완공된다.
당초 2013년 2월 개통 계획보다 5개월여 앞당기는 것이다.
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 왕복 6차로 확장 공사도 201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 체제에 접어들고 있다. 2구간(구즉대교~와동IC, 4.93㎞) 공사는 9월 중 턴키 방식으로 착공 예정이고, 1구간(세종시~유성구 구즉동, 8.51㎞)은 8월 중 공사발주와 함께 본격화한다.
다만 1구간의 경우, 지난 5월말 과학벨트 거점지구로 확정된 신동·둔곡지구를 경유하는 구간으로 올해 과학벨트 기본계획 발표와 함께 사업시기 조정 등의 변수가 남아있다.
2015년 말 준공 예정인 청주 연결도로 신설과 청원IC 연결도로 왕복 6차로 확장공사도 하반기 공사 발주 등의 일정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 오송~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 왕복 4차로 확장 공사와 조치원 연결도로 왕복 6차로 확장 공사는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통한 예비타당성을 검토 중으로, 조만간 적정 사업추진 일정이 나올 전망이다.
이밖에 오송~조치원역 연결도로 4차로 확장공사와 세종시 외곽 순환도로 왕복 4차로 신설도로는2017년 이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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